양평군이 수질개선을 위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 사업 확충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79.8%이던 하수도 보급률을 올 말까지 82.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업비 37억 원을 투입, 용문 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을 기존 1일 2,600t에서 3,900t으로 증설하는 등 1일 500t 처리규모의 양동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신설했다.
또한 양평읍 도곡리, 서종면 정배리, 지평면 망미리, 용문면 조현리, 개군면 주읍·계전리 등의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을 통해 2007년말 기준 62.2%이던 하수도 보급률을 지난해말 기준 79.8%로 17.6%p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1일 1,700t 규모의 단월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완료될 경우 양평군 하수도 보급률은 82.2%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양평군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이 지난해 12월말 환경부의 승인을 득해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며, “이 같은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5년 하수도 보급률이 92.8%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사업으로 하수도 보급률이 높아지면 2천만 수도권 시민의 생명수인 팔당호의 수질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의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