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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다방’ 스케치 이상 탄생 100돌 기념전 오늘부터 교하아트센터

 

파주 교하아트센터가 천재시인 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제비다방’전을 개최한다.

‘제비다방’은 이상이 2년여 만에 실패한 사업 중 하나였지만 구본웅, 김유정, 박태원 같은 문화 예술인들이 모여 치열하게 예술을 고민하던 장소였다.

이번 전시는 김민, 김정은, 소무, 이지, 홍근영 등 20대 중·후반의 서양화가들이 80여 년 전 이상이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 삶을 고민했던 장소인 ‘제비다방’을 현재로 옮겨 보여주고 있다.

김민의 작품은 이상과 구보의 이미지를 변형해 그들의 초상을 입체화 시키고 이상의 시를 모티브로 한 드로잉작품을 선보이며 김정은은 소설 ‘구보씨의 일일’ 속 구보의 여정을 따라 장소들을 연결시켜 패턴화 시키고 궤적을 쌓아 흔적을 현재화 시킨다

과거에는 다방이라는 공간에서 지식인들과 예술인들이 모여 예술과 삶을 논하곤 했으나 현재의 예술가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개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과거의 이상과 구인회사람들이 모였던 ‘제비다방’의 공간을 추억하며 모든 예술가들이 하나로 화합되는 장소를 마련하고 이들과 함께 문화예술 전반에 대해 이야기 하고 공감하고 토론할 수 있는 전시를 교하아트센터에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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