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의 고질적인 납품비리에 대해 경찰의 내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내사는 토착 및 권력비리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관공서에 사무기기와 소모품을 납품하거나 A/S 해온 모 업체가 관련 공무원들에게 정기적으로 금품 또는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내사 대상에 오른 공무원은 20~30명에 이르며, 이중 일부는 혐의가 확인돼 빠르면 이번 주중 또는 다음주 초쯤 대거 형사처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제보자가 이 업체 대표의 측근인 것으로 알려져 사무관급 이상의 공무원에 대한 뇌물수수도 밝혀질 것으로 보여 지역 내 고질적인 납품비리에 대한 유착관계가 확연히 밝혀질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중 본격 수사에 착수,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것”이라며 “혐의가 드러나는 공무원들은 전원 사법처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