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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넋 기립니다" 故 한주호 준위 잇단 조문행렬

 

"그대의 숭고한 희생 고인의 넋 기립니다"

 

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 실종자 수색전을 펴다 순직한 고 한주호(53·해군특수전<UDT>소속)준위(53) 빈소가 마련된 성남 분당소재 국군수도병원에는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조문객 행렬이 31일 온종일 이어졌다.

이날 오전 특전사령관 최용림 중장이 조문한데 이어 특수전 교육단장 김내산 준장, 이재오 권익위원장,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등이 조문했고 오후들어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권영길·홍희덕 의원 등이 조문했고 동료 특수전 요원들, 해군장병, 일반 시민 조문객 등 조문 발길이 이어지는 등 고인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날 오후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정부로부터 추서된 보국훈장 광복장을 유가족에게 전달하고 위로했다.

또 이날 침몰된 천안함 실종자 가족 7명이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한데 이어 유족들을 부둥켜 안고 오열하는 등 아픈 마음의 상처를 달랬다.

고 한 준위 장례식은 당초 해군 작전사령부장에서 해군장으로 격상되고 5일장으로 치러져 오는 3일 오전 10시 국군수도병원 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되며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한 뒤 대전 현충원에 안장 된다.

고 한 준위는 지난 30일 오후 천안함 함수 부분에서 수중 작업을 벌이다 실신해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순직했다.

이날 고 한 준위 빈소가 차려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군 동료, 친지·가족, 일반 시민들이 조문길에 올라 국군수도병원 진입로 500m가 차량행렬로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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