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불량농약 제로’를 목표로 대대적인 수거 작업에 나섰다.
농진청은 8일 약효가 낮거나 불량농약이 유통 돼 농업인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농약 사용 성수기 전 18개 사 제품 535만여 병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이 이번에 수거한 농약은 지난해 10월 31일로 약효보증기간이 종료됐거나 포장지 훼손 및 누출이 된 것이다. 농진청은 불량 농약 수거를 위해 각시도, 농협, 농약제조업체, 작물보호 판매협회 등에 수거 협조를 요청하는 등 사전 작업에도 공을 들여 왔다.
농진청 관계자는 “향후 시중 농약 판매업소에 대한 불시점검과 상시단속 체제를 가동하기로 하고 적발된 업소에겐 행정처분과 동시에 고발조치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