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8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중앙당 선관위에서 (자신을) 성남시장 단수후보로 추천 결정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당 중앙당 선관위에서 7일 단수후보로 자신을 확정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민주당 시장 후보로서 MB정부 심판과 진보개혁진영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야권단일화와 원칙과 상식을 지키며 호시우행<虎視牛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시민공천배심원 경선제 수용, 지역위원장 사퇴 등 김창호 예비후보와의 공정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경선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김 예비후보와는 이번 선거 후보 건과 관련 더 이상의 관계는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어 김창호 예비후보의 경선 제의에 대해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김창호 예비후보는 이에 앞서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도지사 경선 후 성남시장 후보 경선을 치르자는 제안을 이재명 예비후보에게 했고 지난 6일 경선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는 대신 당 최고위원회에 지역 시·도의원 예비후보 27명이 서명한 경선 일자 조정 청원서를 제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