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15∼30일 농업기술센터 특화체험교육장에서 배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
15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배꽃 개화 때 기상의 불리한 조건과 방화곤충의 감소, 신고 품종위주의 지나친 편중재배로 수분 부족에 의한 배 결실율을 해소하고 우량 정형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 위해서다.
배 재배 농가는 꽃가루가 많은 품종을 선택해 꽃이 풍선모양으로 부풀어 올랐을 때부터 꽃밥이 터지기 직전까지 꽃을 채취해 가져오면 된다. 배꽃가루은행에서는 인공수분에 필요한 꽃가루를 제조해 주고 꽃가루의 발아력까지 검정해 준다.
또 배 재배 농가의 편의를 위해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꽃가루은행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또 인공수분 시기는 해당 품종의 꽃이 40~80% 피었을 때가 좋으며 가지에 꽃이 잘 배열되어 있을 경우 꽃눈 3개당 1개씩 3~5번 꽃에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배 농장 400㏊를 대상으로 인공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기상조건이 양호해 4월20일을 전후해 배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갑작스런 저온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인공수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