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가 남양주캠퍼스 조성에 1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양정동과 와부읍 일대 82만6천450㎡(25만평)에 오는 2012년 착공, 2015년 1단계 개교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기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지난 15일 쉐라톤워커힐 호텔 비스타 홀에서 열린 ‘개교 50주년, 특별한 서강 비전선포의 밤’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유기풍 산학 부총장은 서강 비전을 발표, “지난 2월 김문수 지사와 이석우 남양주시장, 유시찬 서강대 이사장, 이종욱 총장이 서강대학교에서 ‘서강대 남양주 캠퍼스’를 오는 2015년까지 조성키로 합의하고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그간의 남양주캠퍼스 추진과정을 설명했다.
유 총장은 이어 “남양주 캠퍼스를 초일류 ‘국제화 대학 캠퍼스’로 설립해 국내외 대학, 유명 연구소, 세계적 기업, 유수 벤처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교육-연구-산학협력-비지니스-문화타운을 결합한 대학과 지역이 동반 발전하는 모델로 삼아 남양주시의 기능, 문화, 주거 환경을 지식 기반형 미래 사회에 적합하도록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단순 대학 이전이 아닌 도시 교육, 문화, 산업 및 주거 환경을 혁신할 수 있는 도시형 대학으로 국내외 유수 대학-연구소-기업 연구기관 및 산업체의 자발적 유입이 가능한 국제적 수준의 교육-연구-산업 환경을 구축해 대학과 도시의 기반시설을 융합한 최고 명품 교육-문화가 어우러지는 캠퍼스를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남양주 캠퍼스가 완공되면 서강대는 교직원을 제외하고도 모두 5천~5천500여명이 남양주캠퍼스로 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시찬 서강대 이사장과 이종욱 총장을 비롯해 박근혜 의원과 이석우 남양주시장, 이훈근 한나라당 남양주 을 당협위원장, 김영수 시의원, 염형민 남양주도시공사 사장, 서강대 동문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