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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로하스 연천군’ 관광자원화 올인

어린이교통랜드·역사촌 건립 등 5대 관광사업 추진
야간조명시설·한여울 인공폭포 완공 볼거리 풍성
도시가스 2천100세대 공급 전곡읍 시가지전역 확충

역사·문화·인간이 공존하는 한탄강 ‘국민관광지’ 새단장

연천군은 가상의 위치로만 존재했던 중부원점을 복원해 한반도 지도의 중심점이라는 상징성을 알리고 이를 관광자원화 할 방침이다.

국가원점이란 각 국가마다 지구상에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정한 지리적 좌표의 원점으로 우리나라의 국가원점의 중부원점은 동경 127도 북위 38도의 연천군 전곡읍 마포리가 그곳이다.

지난 3월에 착수해 오는 8월 완료예정인 중부원점 복원 및 활용방안 결과를 토대로 중부원점에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고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독점적인 브랜드로 개발해 나갈 계획인 연천군의 올해 과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관광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하는 연천

매년 여름 장마철이면 수해지역으로 인식돼 취재차량이 끊이지 않았던 연천군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 연천군은 타 시·군과는 달리 임진강과 한탄강 2개의 큰 강이 흐르고 있어 양쪽에 댐이 한창 건설 중에 있다.

두강이 모두 북쪽이 발원지로 깨끗한 물과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고구려역사부터 지금까지도 민족상잔의 아픔을 갖고 있는 비무장지대까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안보 생태자원 등 무한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최근에 새롭게 오토갬핑 리조트로 조성한 한탄강 유원지, 어린이 교통랜드(체험장)사업을 완료하고 선사유적지 종합 정비사업, 도립선사박물관 건립이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역점사업으로 고대산평화체험특구와 로하스 파크 조성사업 등 관광·레저 사업도 한창 진행 중에 있다.

한탄강 관광지는 19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1990년대 중반까지 수도권 주민의 대표 휴식처로 명성을 얻었던 곳이었으나 1996, 1999년 2년에 걸친 수해로 인해 관광지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상실됐던 한탄강 국민관광지가 새롭게 태어났다.

연천군은 전곡읍 전곡리 630번지 일원의 31만2천㎡ 부지를 대상으로 2005년 1월부터 199억원을 투입해 연천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안보·생태자원 등 가능성을 바탕으로 지역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곡리선사유적지 권역 5대 관광 벨트화 사업’으로 한탄강관광지 조성사업, 전곡리선사유적지 종합정비 사업, 한탄강어린이교통랜드 건립 사업, 역사문화촌 조성사업, 도립 선사박물관 건립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왔으며 한탄강어린이교통랜드와 한탄강관광지 조성사업이 가장 먼저 완료했다.

취사장, 화장실 4동, 주차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공편익시설(6만9천314㎡)과, 다목적운동장, 어린이캐릭터원, 건강지압원, 청소년 축구장, 다목적 청소년 마당 등을 주요시설로 하는 운동·오락시설, 오토캠핑장, 다목적광장, 조경휴게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휴양문화시설, 보존녹지 등의 기타시설로 조성했으며 한탄강관광지 전체를 대상으로 디자인한 야간조명시설로 연출되는 아름다운 야경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물놀이 야영장과 사업비 21억여원을 들여 높이 50m, 폭 30m의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인공폭포인 ‘한여울 폭포’가 완공돼 많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탄강 교통랜드는 성장기 어린이와 노인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체험을 통해 교통사고로부터 예방하고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건립했으며, 주요시설로는 영상구현실, 작동모형 및 실물설명 영상실 등 실내교육장과 안전거리 체험장, 안전운전 체험장 등 실외교육장이 있으며 광장과,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있다.

구석기문화 및 선사문화를 교육·놀이·체험 등을 통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는 2007년, 2008년, 20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대한민국 우수축제에 선정돼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176-1번지 일대에 사업비 554억9천여만원을 들여 7만2천599㎡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의 연면적 5천㎡규모로 도립 선사박물관을 조성한다. 지난해 3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간 도립 선사박물관은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전곡읍 전곡리 사랑동 일원 4만7천686㎡에 역사문화공원, 홍보전시관,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역사문화촌 조성사업이 착공해 2013년 완공예정이다.

역사문화촌이 들어서는 전곡리 선사유적지 주변은 한탄강관광지, 도립 선사박물관, 한탄강 어린이 교통랜드 등의 관광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교육과 문화, 관광을 어우르는 테마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주환경 개선으로 인한 경기북부 최후의 낙원으로

군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전곡읍 은대근린공원조성에 이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4월에 착공해 연천읍 현가리 53-10번지 일원 1만1천452㎡부지에 잔디광장 및 야외공연장, 생활체육시설, 계수나무길·열주길 등을 조성하는 공사에 들어가 12월 말까지 완공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주민의 여가생활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업비 225억원을 투입 연천읍 옥산리에 10만8천656㎡에 건축면적 7천672㎡로 조성하는 연천문예체육회관이 지난해 10월 착공 2010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 고령화시대에 대비해 연천읍 옥산리 874번지에 부지면적 3천848㎡, 연면적 2천433㎡에 지상3층 규모로 조성하는 노인복지회관이 오는 22일 개관될 예정으로 문예체육회관 및 노인복지회관이 건립되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지난해 3월 전곡읍 조흥아파트 340세대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 2천100여 세대에 공급을 완료했으며 2010년까지 전곡읍 시가지 전역 및 청산면 일부지역을 2011년부터는 연천읍 및 기타지역에 도시가스 공급망을 확충해 지역주민의 생활여건 및 복지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규배 연천군수는 “지난 8년여 재임기간동안 연천이 타 지역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전하고 개발해 관광자원의 상품화와 물 맑고 공기 좋아 살기 좋은 수도권 최고의 파라다이스 건설에 역점을 두어 정주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 해왔다”며 “역사와 문화·인간이 공존하는 관광·웰빙 도시 ‘로하스 연천’ 건설에 남은 임기 동안 박차를 기해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살기 좋은 연천을 물려주고 경쟁력 있는 도시가 돼 모든 주민이 잘 사는 연천을 만들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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