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사 광장이 따뜻한 봄을 맞아 시민 혼례식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중원구 거주 김순종(38)씨는 시청사 광장에서 양가 부모 등 친지를 비롯 결혼 광경을 지켜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 등 1천여명이 움집한 가운데 인생대사인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신부 조혜진(24)씨를 맞는 결혼식은 사물놀이 강사를 하는 김씨와 신부의 뜻에 따라 전통혼례 방식으로 치러졌고 많은 이들이 광경을 지켜보며 즐거워했다.
시청사에서의 첫 시민 결혼식은 지난달 1일 시민 승병철(30)씨와 동갑나기 김지연씨 간 이뤄졌고 이날 김씨 결혼식은 두번째로 열린 것이다.
시는 내달부터는 완연한 봄철을 맞아 시청사 옥외광장 음악분수가 위치한 너른 못가에서 결혼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준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