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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내가 ‘야한 여자’

이파니 ‘나는 야한여자가좋다’ 로 연극데뷔
마광수 소설 ‘즐거운 사라’가 원작
제작발표회서 ‘사라’로 매력 발산
“해학적으로 해석 공감 형성 될 것”

 


이파니의 연극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한성아트홀에서 열렸다. 마광수 교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는 대학교 축게 기간 중 교정에서 일어난 미스터리 사건을 중심으로 마교수의 소설 ‘즐거운 사라’의 주인공 사라와 젊은 마교수가 연극의 주인공으로 재탄생됐다.

작품의 주인공 사라 역은 이파니가 맡았으며 젊은 마 교수 역에는 뮤지컬스타 유성현이 캐스팅됐다. 또 슈퍼모델 출신 조수정과 탤런트 이채은 등도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날 이파니는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답게 파격적인 노출과 섹시 콘셉트의 사라 역으로 분해 자신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파니는 “지난 한달 간 연기수업부터 하나하나 공부하면서 연습하고 있다. 일단 이 사라의 역할에 대한 잘 해석했는지 모르겠지만 이파니와 사라가 닮아 몰입하기 쉽다. 극중 사라는 재탄생을 한다. 나도 재탄생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원작자인 마광수 교수가 ‘외설논란’으로 검찰에 긴급체포 됐던 탓에 ‘야한 연극’이라는 이미지를 인식한 듯 “나와 사라는 여러 부분이 닮았다고 생각한다. 섹스나 어떤 남녀관계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쉬쉬하니까 야한여자라는 이미지만 생기고 (연극에서) ‘벗었을까. 야하기만 할거야’ 하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저는 좀 더 해학적으로 재미있게 풀었어요. ‘야한 여자가 좋다’의 바뀐 내용을 보면 공감할거예요. 예쁘게 봐 달라주세요~(웃음)”

이파니는 이번 연극에서 젊은 마광수 교수를 유혹하는 관능의 여신으로 열연을 펼쳤다.

첫 연극 도전에 이파니는 “연극을 하며 학교를 다니는 기분이다. 친구들과 어울려 공부하는 기분이 든다. 방송은 딱딱한데 비해 연극은 배운다는 기분이 들어 행복하고 재밌다. 그러나 연기를 안 해봤기 때문에 힘든 점도 있다. 섹슈얼적인 부분이 많이 민망하고 창피하다. 좀 더 과감해지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파니는 “나는 계속 달려왔다. 또 달려야 한다. 왜냐하면 그래야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며 “그렇다고 해서 ‘이제야 이미지를 바꾸려고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나는 사람이다. 고민을 한다. ‘잘해 잘하는 걸까. 못 하는 걸까’, ‘내가 이 연예(분야)를 해야 할까? 섹시를 해야 할까’ 생각한다. 그러나 어설픈 이파니로 끝나고 싶지 않았다”고 다부진 입장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이파니는 “내가 야한 여자라는 것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야한 여자란 겉모습이 야한 여자만은 아니다. 여자는 평생 꾸며야해 섹시할 줄 알아야한다”며 “가끔 ‘맨날 섹시만 원하는데 싫지 않냐’는 질문을 받는데 여자에게 섹시하다는 말은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성아트홀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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