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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양평 산나물·딸기체험 현장 속으로

산나물 내달 14일부터 3일간·딸기체험 23일까지 전개
개막일 300인분 비빔밥 시식행사·생태학습 체험장 마련
관내 7곳 농촌마을 동시 진행… 농업 부가가치 제고 기회

 


봄의 미각 돋우고 고향의 情 담아가세요


전국 최초의 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은 축제 역시도 특구에 걸맞게 친환경농산물을 대표 주자로 내세우고 있다.수도권 최고의 청정 지역인 양평에서 채취된 무공해 산나물의 맛과 깊은 향을 만끽할 수 있는 ‘제3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내달 14일부터 3일간 용문산관광지에서 펼쳐진다. 또한, 양평 청정딸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2010 양평딸기체험축제’도 오는 5월 23일까지 용문면 화전리 옹달샘 꽃누름마을 등 7곳의 농촌체험마을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단월 고로쇠축제를 비롯한 개군 한우축제, 용문산 산나물축제, 양평 은행나무축제 등 양평의 축제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친환경농산물과 건강이 어우러진 웰빙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이제 곧 펼쳐질 양평의 대표 축제이자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 중인 양평 산나물축제와 지난달 24일부터 진행 중인 양평딸기체험 축제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자연이 보내준 선물, 산나물 풍성한 양평 산나물축제

양평군 용문산관광지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자연의 순리 그대로 파릇파릇 돋아난 새싹에서 자연의 맛과 향을 즐기는 새싹들의 향연이 기대되고 있다.이번 축제는 당초 5월 7일부터 3일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이상 저온현상과 일조량 감소로 산나물 생육이 저조해 불가피하게 축제시기를 5월 14일부터 16일로 다소 늦추게 됐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 각종 행사와 축제를 축소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유희성 프로그램을 대부분 축소하고, 차분하면서도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산나물 축제에서 과거 흔히들 맛봐온 고사리와 미나리, 참나물, 두릅 등을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원추리, 머위, 영아자, 모시대, 잔대싹, 곰취 등 평소 이름조차 알지 못했던 수 십 여개의 산나물들이 이번 축제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된다.개막식 당일에는 대형 솥에서 지어진 300인분의 밥과 수 십여 가지의 산나물로 버무린 비빔밥 시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 인근에 즐비하게 마련될 산나물 판매장에서는 관내에서 채취된 각종 산나물이 시골의 넉넉한 인심이 더해져 판매된다. 판매장을 지나 축제장 안으로 들어서면 산나물 생태학습 체험장이 마련돼 있으며, 이곳에서는 1만원만을 내고 받은 바구니에 원하는 만큼 산나물을 채취할 수 있다.

또한, 씨앗이나 모종을 이용해 산나물을 직접 심어볼 수도 있으며, 체험장을 나올 때 5천원권 양평친환경농산물 상품권을 돌려받게 된다. 이곳 축제장에서의 식사는 산나물이 제격. 일주문 앞 공터에 마련된 산채식당에서는 산채 도토리 묵밥과 산채순대, 산채빈대떡, 산채김밥 등 산나물 관련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천안함 사고로 유희성 축제가 대부분 축소돼 화려하지는 않겠지만 관광객을 위한 각종 문화·예술 공연도 펼져진다.

개막당일인 14일에는 개막식 축하를 위한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민요 공연과 가수 이동해의 7080 콘서트는 물론 금관 5중주, 클래식음악회가 곁들여진다. 또한, 15일에는 우리 국악한마당을 필두로 중앙대학교의 어울림 한마당 공연과 연예인공연, 가수 겸 양평 명예군민인 김종환의 작은 콘서트도 관람 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시낭송회와 문학강연, 문화야 놀자를 비롯해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줄타기로 유명한 홍기철씨의 명인 줄타기 시범도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화분·천연비누 만들기 체험과 행복나무 희망열매달기, 희망연·희망풍선 날리기,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참여·체험마당도 펼쳐지며, 은은한 향의 산나물차도 더불어 맛볼 수 있다. 또 양평의 미술가展과 양평의 얼굴展(수석)을 비롯해 산나물 실물전시, 민물고기 전시, 산나물축제 사진전 등 다채로운 전시마당과 용문사 템플스테이가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

문의 : 양평군 용문산 산나물축제 추진위원회(031-773-5101)

가족과 함께하는 새콤 달콤 딸기 따기 체험축제

양평 청정딸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2010 양평딸기체험축제’가 지난 3월24일부터 5월23일까지 2개월간 관내 7개 농촌체험마을에서 동시에 진행 중에 있다.

‘전국최고 양평딸기’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딸기 수확체험을 비롯한 농촌체험을 병행할 수 있어 고향의 정과 농촌의 멋을 즐기며, 가족사랑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특히, 체험마을을 비롯한 딸기 재배농가에게는 농촌체험 기회제공을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도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딸기 수확체험과 각 농촌체험마을별로 마련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흥미를 선사하고 있다.아울러 이번 축제가 먹고 마시는 기존 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가족과 봄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로 준비돼 있으며, 도시민에게 양평딸기의 우수성과 양평 농촌체험마을을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인당 참가비는 2만5천원이며, 체험마을은 용문면 화전리 옹달샘 꽃누름마을과 연수리 보릿고개마을, 양서면 도곡리 질울고래실마을과 양수리 과수마을, 지평면 일신2리 구둔영화마을과 옥현리 가루매마을, 단월면 봉상리 수미마을이다. 한편, 4월 26일 현재 이번 축제기간 동안 체험마을 방문객이 1만명을 향해 가고 있어 순수 체험 참가비 2억5천만원 외에 농산물 판매와 팜스테이 예약 등 별도의 농외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다.문의 : 친환경농업과 농촌관광담당(031-770-2316) 또는 양평농촌나드리(031-774-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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