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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운동 무리하면 ‘독’

5월 안전사고 급증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각종 행사와 포근한 날씨 등으로 평소보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을 앞두고 잇다. 소방방재청이 5월을 ‘야외활동 안전사고 조심의 달’로 정하는 등 나들이에 나서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침 및 5월달 재난종합상황을 분석했다.

 

또 보건복지부에서도 5월을 비롯한 봄철에 야외활동으로 인한 무릎관절증을 앓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각종 통계에 따른 안전사고 현황을 비롯해 봄철에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무릎관절층 등의 예방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산악안전사고와 농기계 안전사고 등 5월 발생 잦아

소방방재청은 5월은 야외활동의 증가로 각종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달로 국민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위험시설 점검·정비 등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인전재난의 경우 야외활동 증가로 산악 및 농기계안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산악안전사고는 최근 3년간(2007~2009년) 연평균 5천643건이 발생한 가운데 5월에는 연중 10%에 해당하는 567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9월과 10월에 이어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요일별로는 토·일요일에 전체 사고의 55%가 집중, 시간별로는 오후 2시를 전·후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또 농기계 안전사고 역시 최근 3년간 연평균 439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57건(13%)이 5월에 발생한 사고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오후 5시를 전·후로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999년부터 지난 2008년까지 주요인적재난을 분석한 결과, 5월에는 도로교통사고가 월평균 대비 109% 발생해 연중 가장 많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월로 기록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5월 구조출동 및 구급활동건수는 최근 3년간 월평균 대비 각각 6.8%와 8.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구조·구급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자연재난의 경우도 최근 10년간 5월에는 대규모 자연재해는 없었지만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지진 및 홍수, 폭우 등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며 황사 역시 예년에 비해 강도가 세지고 있어 황사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농.축산물 보호 등 예방대책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최근 사회적 불안감이 확대되지 않도록 국민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국민행동 요령을 숙지하여 각종 재난으로부터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작동·운전 등의 주의가 요구되며 작업 마무리 및 귀가 시 조심하는 것은 물론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에 대비해 철저한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무릎관절증, 날씨 따뜻해지는 봄철에 큰 폭의 증가율 보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5개년의 무릎관절증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무릎관절증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3~5월에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해당 자료 분석결과 봄철인 3~5월에 무릎관절증의 진료 인원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겨울동안 활동량이 적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조깅이나 등산 등의 각종 야외활동을 하려는 인원이 많아지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또한 겨울동안 움직이지 않아 근력이 약해지고 유연성, 평형감각이 떨어져 부상을 입기 쉽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경미한 손상은 저절로 치료되어 짧은 기간에 완치가 되는 경우가 많으나, 정확한 진단을 통하지 않고 가볍게 생각하여 방치할 경우 질환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무릎관절증의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6.3%, 21.1% 증가했으며 진료인원은 2005년 167만6000명에서 2009년 213만5000명으로 약 46만명이 증가해 4년간 연평균 약 11만5000명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무릎관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체중이 무릎관절에 전달되지 않는 자전거 타기, 수영, 천천히 걷기 등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은 관절염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소개했다.

반면,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는 습관을 피해야 하며 지나치게 많은 보행이나 달리기, 에어로빅, 테니스, 등산 하행시 뛰는 것 등은 연골손상의 위험이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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