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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한나라 양평군의원 후보 ‘기호 전쟁’

당협 운영위, 당공헌도·추첨 등 배정방법 논의 이견

한나라당 양평군의회 공천 예비후보자에 대한 기호배정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기호배정 방식을 놓고 당협 내 의견이 분분, 향후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양평당원협의회는 지난 28일 당협 사무실에서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이름 가나다순과 당에대한 공헌도, 추첨 방식 등 기호배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당협이 의견을 좁히지 못해 정병국 위원장에게 기호배정문제를 일임했다. 그러나 정 위원장이 당의 공헌도 중심으로 기호를 배정 할 경우,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가’번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06년 처음 도입된 중선거구제(1개 선거구에서 2명 이상 선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가’번 후보의 당선 비율이 100%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가’번을 받게 될 후보는 선거 결과를 낙관하겠지만 ‘나’번과 ‘다’번을 받게 될 후보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로 희비가 극명한 상황이다.

후보 A씨는 “타 지역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의 전승을 위해 지지도와 인지도를 판단, ‘가’번에는 지지도 등이 낮은 후보를 상대적으로 높은 후보에게 후순위를 부여한 사례가 있다”며 “후보 모두가 전승할 수 있는 당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 B씨는 “이미 양평군의회 가선거구에는 기호가 배정된 후보가 있는 만큼 기호배정의 기준이나 방식이 가, 나 선거구 모두 형평에 맞아야 한다”며 “기호배정에서 소외되는 상황이 전개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보 C씨는 “형평성과 기여도, 공평성 모두 기호배정에 있어 중요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기호배정의 결과를 놓고 후보자간의 분열 보다 한발 떠 뛰는 모습으로 승리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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