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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더워지는데… “속탄다 속타”

빙과업계, 아이스크림값 대폭인상 최고 43%↑

빙과업계가 아이스크림 가격을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50%올린 데 이어 올해에도 최고 43%나 인상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상이 물가 상승률을 웃돌 뿐만 아니라 이상저온으로 폭등한 채소와 국제 원자재 가격 여파와 겹쳐 서민 살림을 더욱 옥죄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 3월 말 인기상품인 메가톤바와 옥동자, 와일드 바디 가격을 기존 700원에서 1천원으로 올렸다.

롯데삼강 역시 돼지바와 찰떡바, 보석바의 가격을 1천원 수준으로 인상했고, 해태제과도 누가바와 바밤바 가격을 기존 700원에서 300원 올린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빙그레도 800원 받던 더위사냥 가격을 200원 올린 1천 원으로 소매가격을 정했다.

지난 1980년대부터 롯데삼강을 중심으로 돼지바 등 초창기 아이스크림 가격을 50원에서 100원 받던 걸 감안하면 20년 만에 20배 넘는 인상률이다.

이와 관련, 소비자들은 우유나 설탕 등 주요 원료 가격이 안정세인데 가격을 해마다 올린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오산시 원동에 사는 주모(53)씨는 “10년 전 가격을 지금과 비교하면 올라도 너무 올랐다“며 “이렇게 업체들이 담합이나 한 듯 인상하는 건 분명히 잘못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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