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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주민 10명중 9명 “농촌 계속 거주”

“대대로 살아온 곳” 52%·“자연이 좋아서” 17% 順 응답

도시 인구의 농촌 U턴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농촌주민 10명 중 9명은 계속 농촌 거주 의사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석 달간 전국 114개 시군, 200개 읍면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2009 농촌생활지표조사로 불리는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인구와 사회, 가족생활, 여가생활, 사회복지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실시됐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농촌에 계속 거주할 의향을 묻는 물음에는 농촌주민의 94.2%가 앞으로 계속 농촌에 살겠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선조 대대로 살아온 곳이라서(52.1%), 자연환경이 좋아서(16.9%), 농업 농촌이 좋아서(13.3%)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10.7%는 도시의 번잡함이 싫다고 응답해 최근 급증하는 귀농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 생활이 도시에서의 삶과 비교해 오히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3%가 건강에 좋은 환경이 농촌 생활의 장점이라고 꼽았다. 또한 생활비가 적게 든다(68%), 공동체 의식이 강하다(67.4%), 범죄로부터 안전하다(60.1%) 등을 장점으로 들었다.

향후 농촌생활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도 지난 2005년 10.7%와 비교해 23.4%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대답해 비교적 높은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영역별 만족도를 봐도 향상된 농촌생활 수준을 알 수 있다.

이웃 환경 분야 만족도가 65.3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거환경(59.7점), 자연환경(53.4점) 순으로 나타났고 반면 대중교통은 46.7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정부가 취해야 할 농촌정책으로는 응답자의 39.5%가 농업의 미래 보호를 꼽았다.

다음으로 교육 및 건강 증진(19%), 도시와 동일한 편의 시설 제공(11.4%), 공용버스 등 교통수단 확보(8.1%), 주택보급 및 개량(6.5%)로 답했다.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 이상영 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만족도가 낮게 나타난 보건의료, 교육, 문화 여가 등의 영역을 보완해 농업 농촌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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