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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속 精氣 이어받아 청운의 꿈 품길”

설경 산수화의 거장 청운 이보영 화백 작품 기증
수원경성고에 ‘남해의 소견’·‘농촌마을’ 등 7점

 


수원경성고등학교는 11일 설경 산수화의 거장 청운 이보영 화백의 회화작품 7점을 기증받았다.

이날 기증식에는 청운 이보영 화백과 경성고등학교 양성관 교장, 윤용현 경성중학교 교장, 이보영 화백의 제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기증된 작품은 ‘남해의 소견(100호, 수묵화)’, ‘남해의 소견(50호, 진채화)’, ‘정선의 소견(50호)’, ‘산사의 소견(40호)’, ‘농촌마을(50호)’, ‘국화(30호)’, ‘농촌의 풍경(40호)’ 등 7점의 작품이다.

이보영 화백의 작품은 먹물을 비롯한 동양 물감과 서양화 물감 등을 혼합 사용하는 독창적인 기법을 도입해 전통·현대 동양화와 서양화의 만남을 이끌어내고 있다.

청운 이보영 화백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1년 동안 경성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이같이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며 “경성고등학교가 학교 리모델링을 마치고 그 공간에 본인의 그림으로 채워진다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그림을 보고 그림 속에 있는 온화함을 찾아내고 각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키워 꿈을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제껏 고향인 충북 청원과 서울을 중심으로 그림을 기증했는데, 경기도에서는 경성고등학교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양성관 경성고 교장은 “이번 기증을 통해 학생들은 또다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발자국 더 나아갔다”며 “이보영 화백의 고귀함이 후대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작품 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보영 화백은 한국신미술대상전 심사위원, 충북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학교법인 문흥학원이사, 학교법인 홍익학원 경성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사)한국미술협회 고문, (사)한국서각협회 고문, (사)남북코리아미미술협회고문, (사)한국현대미술협회 고문, 한국서예비림협회 고문, (사)한국미술창작협회 고문, 일월서단 고문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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