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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풀린 카네이션 가격 잡는다

묘종 보급가 250~300원대로 하향 추진
원예과학원 “시범농가서 생산 능력 검증”

고삐 풀린 카네이션 가격을 잡을 수 있는 묘안이 나왔다.

올 들어 이상기온에 의한 공급감소와 수입산 묘종 가격 급등으로 카네이션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30~40% 올랐다. 이로인해 오는 15일 스승의 날 등 기념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서민들은 카네이션 구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카네이션 재배의 핵심인 묘종 보급 가격을 기존 500~600원 대에서 절반 정도 낮추려는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묘종 가격이 떨어지면 이상기온 등 외부 요인이 있더라도 도매가와 소비자 공급가는 그 만큼 떨어진다는 논리다.

1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일선 카네이션 농가에 따르면 원예과학원은 카네이션 연구회와 공동으로 13일 경남 김해시 초정리의 한 농가에서 카네이션 생산자단체와 연구 지도기관 관계자 등을 초청해 카네이션 육성품종 현장 평가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원예과학원 측은 카네이션 재배 농가들의 대표적 애로사항인 카네이션 묘종 가격의 현실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카네이션 묘종 보급을 위한 대량 생산에 앞서 시범농가를 지정, 묘종 생산 능력을 검증한 뒤 오는 2013년까지 시중가의 절반 가격에 국산 묘종을 보급할 계획이다. 원예과학원 화훼과 이정수 연구사는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외국계 품종인 트렌드테시노와 몬테준마 등의 가격이 최근 3년 사이 100% 이상 올라 카네이션 재배 농가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며 “그 동안 품종 육성에만 머물던 것을 보급으로 확대해 카네이션 가격 안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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