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역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증가율은 38.9%, 인구 30만명 이상 도시 중 최고 증가세다.
민주당 이덕행 남양주시장 후보는 “남양주시가 교통사고 최고 위험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며 “인근 도시 중 의정부시는 31.6% 감소, 하남시는 75.0% 감소를 보여 남양주시와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남양주는 서울로 연결되는 교통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사고의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며 “열악한 교통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로 볼 수 밖에 없어 실망과 염려가 교차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둘러 교통사고 예방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남양주야말로 ‘문밖의 지옥’이라는 악명을 듣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남양주의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이 인접 도시에 비해 월등히 높으면서 최고 불명예를 얻은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양주 시민들은 ‘생활안전’이 빠져있는 탁상행정적 교통정책을 원하지 않는다”며 “외적인 편의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취약한 교통환경을 세밀하게 개선해 나가는데 정책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