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보건소가 의료취약계층인 외국인 근로자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다문화가정 치아 돌보미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19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나 이민자 등 다문화가정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보험, 고가의 진료비 등 경제적인 문제로 의료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에 우선적으로 외국인근로자 및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다문화가정 치아돌보미 업’을 실시하면서 매주 목요일 주 1회씩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에서 구강진료와 예방관리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 시 보건소와 보건지소 직원,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등 모두 12명이 참여해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한 예방진료와 관리를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과보철 등 치료가 심각한 환자는 시 희망케어와 연계해 일반민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