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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惡’으로부터 단검을 지켜라

비디오게임 원작·스펙터클 액션 대작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 28일 개봉

동명의 비디오게임을 원작으로 한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가 오는 28일 개봉한다. 시간을 거꾸로 되돌릴 수 있는 단검을 악의 세력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페르시아의 왕자 다스탄과 이 단검의 수호자인 타미나 공주의 모험을 담고 있다.

영화는 매 장면 보는 이를 압도하는 스펙터클과 액션, 어드벤처 그리고 모두가 예상하듯이 왕자와 공주의 러브 라인 등 없는 것이 없는 할리우드 식 대작영화다.

특히 압도적인 볼거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장면마다 넘쳐나는 CG는 영화에 인공성을 더해 생소하고 낯선 느낌도 어느 정도 주지만 2시간 내내 스크린에 시선을 붙잡아 두는 것만은 확실하다. 원작인 비디오게임이 끊임없이 점프하고 기어오르고 칼을 이용한 액션을 선보이듯 영화 속에서 다스탄 역을 맡은 주연배우 제이크 질렌할도 이와 비슷한 액션을 선보인다.

그는 본작을 위해 성벽 사이를 가볍게 날아오르며 빠르게 움직이는 곡예 무술 ‘파쿠르’를 직접 익혔으며 이것이 영화 속에 효과적으로 구현돼 있다.

무엇보다 영화는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에 치중하는 영화치고는 스토리에 많은 공을 들였다. 원작인 ‘시간의 모래’ 외에 ‘전사의 길’, ‘두 개의 왕좌’ 시리즈의 모티브까지 이야기 속에 첨가하여 액션과 볼거리에 이야기가 묻히지 않도록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또 이국적인 정취가 묻어나는 북아프리카 모로코 로케이션을 비롯하여 웅장한 오픈 세트와 미술, 소품, 의상 등의 비주얼이 지금까지 본 제리 브룩하이머 브랜드의 영화 중 가장 압도적이다.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는 ‘나쁜 녀석들’, ‘아마겟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TV 드라마 ‘C.S.I.’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해리 포터와 불의 잔’ 등을 연출한 마이크 뉴웰이 손잡고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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