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정진행 교수<사진>가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18차 기초의학학술대회에서 젊은기초의학자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가 수상한 기초의학학술상은 기초의학협의회가 한국의학원의 후원을 받아 기초의학 발전에 공이 큰 학자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이다.
정진행 교수는 폐암환자를 수술할 때 응급 시술방법인 병리학적 동결진단법을 개발해 적절한 수술범위를 결정하는 병리학적 기준을 제시했으며 다발성 폐암 발생 이전의 진단과 치료 방침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40여편 발표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 됐다.
또 정 교수는 최근, 암 전이와 관련된 단백질 CD24가 폐암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예후인자라는 점을 밝혀 폐암의 새로운 표적치료제를 개발하는 단초를 마련한 논문을 세계폐암학회의 공식학회지인 흉부종양학회지에 게재, 중요 논문으로 평가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