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한나라당 양평군수 후보측 자원봉사자가 윤칠선 무소속 양평군수 후보 측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양평경찰서와 군수 후보측에 따르면 한나라당 김 후보측 자원봉사자 A씨 등 2명이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쯤 단월중학교 인근에서 무소속 윤 후보측 선거운동원들로부터 차량의 네 바퀴가 송곳에 찔려 펑크가 나고 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 후보측 자원봉사자 A씨는 경찰 진술에서 “윤 후보측 선거운동원 B씨가 송곳으로 자신의 차량 타이어를 파손해 차에서 내리면서 시비가 붙었고 당시 6~7명이 몰려들어 함께 있던 동승자의 핸드폰을 빼앗았다”며 “그중 두명이 여러 차례 폭행을 가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윤 후보측 선거운동원 B씨는 “문제의 차량이 지난달부터 우리측 후보를 미행해 왔기 때문에 차량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바퀴를 펑크낸 것”이라며 “해당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가 먼저 나의 가슴을 치면서 달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게 된 것일 뿐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주장이 서로 다른 만큼 현장 주변에 있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