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 더 시티 2’가 오는 10일 개봉한다. ‘그 후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결말이 오늘날에도 적용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이와 같은 궁금증을 관객들과 함께 풀어내려간다.
‘섹스 앤 더 시티 2’에서 캐리는 캐리 브래드쇼이자 ‘프레스턴 부인’으로서 안정적인 결혼 생활에 불안정함을 느끼고 결혼 생활에 대한 새 에세이 ‘I Do, Do I?’를 통해 결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는다.
시리즈를 통해 캐리와 미스터 빅은 격렬하고 드라마틱한 사랑을 10년간 지속해오면서 2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싱글로서 오랫동안 글을 쓰다가 결혼이라는 새 주제에 대해 처음으로 글을 쓰기 때문에 캐리도 이 주제를 잘 모른다는 것이 문제다.
미란다는 거만한 남성 우월주의자 보스를 만나 좌절과 회의를 느낀 후 이제 핸드폰을 내려놓고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냉소적이고 방어적인 인물인 미란다에게 행복한 아내와 어머니의 역할이 더해지고 세 친구들을 조율하고 정서적으로 감싸주는 성장을 보여준다.
아내이자 엄마인 샬롯은 시리즈 전체에 걸쳐 완벽에 대한 강박을 가진 자신과의 싸움을 펼쳐왔고 이제는 아기가 인생의 가장 큰 도전이 된다.
특히 두 아이를 돌보기 위해 고용한 보모가 대단히 매력적이고 브래지어 따위는 입지 않는 여성이기 때문에 새로운 난국을 맞는다.
이렇듯 네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특별한 동시에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관객들은 이들의 정서적 여정에 함께 할 것이다. 청소년 관람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