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병원장에 연임됐는데 병원 경영 철학은.
▲일류병원 추구는 행동하는 목표다. 첨단시설을 갖춘 현대식 건물, 훌륭한 의료진, 뛰어난 연구업적 등이 일류병원의 충족요건 이지만 이러한 요건을 갖췄다 해도 환자와 가족이 불편해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고객이 감독하고 만족할 수 있게 환자에게 충실한 병원 본연의 임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세운게 ‘KFC’ 전략이다. 친절(Kind), 신속(Fast), 편리(Convenient)함은 급한 성격에 친절을 요구하는 환자와가족들을 만족케하는 가치다.
-전문병원 계획에 대해.
▲한정된 자원으로 최고 효율을 창출해내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의한 전문화가 필요하다. 안과병원, 여성 암 병원, 신경통증 병원, 관절스포츠 병원, 뇌종양 파킨슨 병원 등의 전문병원을 신설하거나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전문병원은 병원에서 환자가 편하게 원스톱으로 수납부터 진료, 수술 등 모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 교수진 보강과 함께 모든 진료과와 전문병원을 환자 중심 유기적 통합진료시스템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다.
-의료기관인증을 준비한다는데.
▲지난달 31일 의료기관인증을 위한 설명회 및 발대식을 가졌다. 의료기관 인증을 발판으로 의료서비스 안전성을 입증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 2011년에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까지 이뤄낼 것이다. 향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구축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의 명문병원을 향해 도약할 것이다.
한편 최중언 병원장은 CHA 의과학대 신경외과학교실 교수, 대한신경외과학 연구재단 이사장을 현재 맡고 있으며 세브란스병원 뇌신경센터 초대소장, 연세의과대 뇌연구소 소장,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