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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환자 만족, 로봇수술이 대세”

아주대병원 로봇시술 기자간담회
총279여건 시행 단일시스템 최고수준
“전립선절제술 등 출혈 적고 회복 빨라”

 

“이제는 환자들을 위한 의료시대 입니다. 아주대병원만의 로봇수술로 환자의 입원·회복기간이 짧아지고 보다 작은 흉터로 수술을 끝마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환자들에게 한발자국 더 다가서겠습니다.”

아주대병원 외과대학 외과학교실 한상욱 교수<사진>는 9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이 말했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08년 10월 20일 로봇수술을 처음 시작한 후 6개월여 만인 2009년 7월 9일 100건을 달성, 2010년 6월 5일 현재 279여 건의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

국내에서 단일 로봇수술 시스템으로는 상위 실적으로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한상욱 교수는 로봇시술에서 갑상선 수술이 170건(61%), 위암 수술 76건(27%), 그리고 전립선 수술이 20건(7%)이었고, 자궁근종 및 난소수술 9건(3%), 대장 및 직장암수술 3건, 담도 수술 1건이 로봇 시스템으로 시행됐다”며 “환자는 대부분 수술 후 개복 수술에 비해 입원 또는 회복기간이 짧고 흉터가 작아 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또 “수술자들도 무리 없이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합병증 발생이 적었다”고 덧붙였다.

한상욱 교수 이와 같은 로봇수술의 장점으로 ▲출혈이 적다 ▲회복이 빠르다 ▲부작용이 적다 ▲수술 자국이 적거나 보이지 않아 미용적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고 설명한다.

“대상 구조물이 작거나 세밀한 봉합이 필요한, 즉 정교함과 세밀함이 특별히 요구되는 수술에 로봇수술 시스템의 이용가치가 큽니다. 특히 대표적 수술이 전립선암에 대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인데, 로봇 수술은 배에 가스를 넣어 기복을 형성해 수술하는 복강경 수술이므로 가스의 압력만으로도 지혈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립선절제술 시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이 훨씬 적다는 장점이 있죠”

이어 한상욱 교수는 “로봇수술이 최근엔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해 복강 내의 대장암과 위암 수술과 갑상선 수술에도 활발하게 이용하는 등 비뇨기과의 부분 신절제술, 신우 및 요관 재건술, 방광절제술, 부인과의 자궁 적출술, 자궁근종수술 등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로봇 수술이 보편화는 때에 국내 전문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외국 환자를 수술하는 일을 보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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