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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취 1,2

심포 유이치|노블마인|1만2천원.

1991년 ‘연쇄’로 에도가와 람포 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한 이래 ‘화이트 아웃’, ‘회색의 북벽’ 등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작가 심포 유이치의 장편소설. ‘탈취’는 작가 자신이 꼽는 대표작으로, 제50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제1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작이다. 완벽한 위폐를 손에 넣으려는 이들의 불꽃 튀는 대격전을 그린다.둘도 없는 친구 니시지마 마사토가 야쿠자에게 진 빚 1천260만 엔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인 미치로. 그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위조지폐 제조에 손을 댄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처녀귀신

최기숙|문학동네|9천원.

한국문화의 정수를 찾아 그 의미와 가치를 정리하는 ‘키워드 한국문화’ 시리즈의 여섯번째 책. 30여 편 귀신이야기로 조선시대 마이너리티의 한과 카타르시스를 되짚어본다. ‘기문총화’ 등 문헌에 전해오는 귀신 이야기의 정수를 모았다. 이 책은 한번 소비하고 마는 처녀귀신의 공포를 젠더와 마이너리티 문제로 아우르고 있다. 한국의 처녀귀신은 우리가 미처 돌보지 못한 ‘타자의 슬픔’을 상징한다. 그들은 살아생전 억울한 누명을 쓰거나, 사랑의 배신을 맛보거나, 심지어 강간당해 죽은 억울한 여인들이다.

쌍두의 악마

아리스가와 아리스|시공사|9천800원.

‘일본의 앨러리 퀸’이라고 불리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대표작 ‘쌍두의 악마’. ‘월광 게임’, ‘외딴섬 퍼즐’에 이은 에이토 대학 추리소설연구회 회원 ‘에가미―아리스’ 콤비가 활약하는 세 번째 작품으로 1995년 영화화되기도 했다. 세상과의 교류를 거부한 채 창작에만 몰두해온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기사라 마을. 우연히 그곳으로 들어간 마리아는 부모의 간곡한 바람에도 돌아오지 않는다.

슈퍼 브랜드의 불편한 진실

나오미 클라인|살림Biz|3만원.

저자가 5년여에 걸쳐 전 세계의 노동 환경을 직접 뛰어다니며 조사한 관찰 기록이자 그 결과물. 브랜드 마케팅이 문화와 노동시장, 소비자의 선택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을 매우 완벽하고도 쉽게 풀어쓴 안내서다. 이 책은 시애틀에서 WTO에 반대하는 무력시위가 있은 직후인 2000년 1월에 캐나다에서 출간돼, 그해 캐나다 내셔널 북 어워드, 2001년 프랑스 프리 메디아시옹을 수상했고, 2000년 ‘가디언’지 선정 최고 도서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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