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와 놀면 기분이 좋아져요”
성남시 농업기술센터가 장애 학생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심신 치료를 위해 운영중인 원예학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15일 센터에 따르면, 장애인 학교인 성은학교, 혜은학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이 교실은 장애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며 심신 치료 성과까지 내고 있다.
센터는 지난 14일 분당구 야탑동 성은학교에서 학교 초·중·고교생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원예치료교실을 가졌고 이어 16일에는 혜은학교(수정구 신흥동 소재)에서 실시했다.
센터 관계자는 “심신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원예치료교실에 임하는 학생들의 열의가 높다”며 “자연과 벗 삼아 매우 즐거워하는 만큼 치료효과도 커보인다”고 말했다.
의학계에서는 원예치료에 대해 원예활동을 통해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센터는 시 농사체험학습장에서 지난 2008년부터 성은학교, 혜은학교 등 장애인 특수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감자캐기, 고구마캐기, 옥수수따기, 꽃가꾸기 등 다양한 농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