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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기상청 생활기상지수 정보 접근성 저조

‘홈피 서비스’ 시민 대부분 몰라
이상기온시 긴급조치 안내 등 소용없어

기상청이 식중독 지수 등을 알려주는 ‘여름철 생활기상지수’를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에만 공개해 일반 시민들이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기상청과 시민 등에 따르면 기상청은 여름철의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고자 지난 3월부터 자외선·식중독 지수, 이번 달부터 열·불쾌지수를 각각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그러나 기상청은 날씨에 따라 설명 및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생활기상지수를 자체 홈페이지에만 안내해 시민들의 생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자외선지수가 ‘8.5’까지 이르면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태양 노출을 최소화 하고 겉옷이나 SPF-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했지만 상당수 시민들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

수원역을 지나던 Y(28·여)씨는 “생활지수가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직접 확인해보지는 못했다”며 “주변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역 관계자는 “열차의 도착, 출발을 알려주는 전광판의 경우 철도공사의 지시에 따라 신종플루나 계절성 질병 예방 등을 알리고 있다”며 “아직까지 생활지수 안내 관련 요청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와 MOU를 체결해 생활지수 등 기상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활성화되지는 않았다”며 “공공기관 게시판을 비롯해 노인과 어린이 등이 자주 이용하는 곳에 관련 팜플랫을 비치하거나 트위터 등의 활용, 홍보활동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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