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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의 어버이 아름다운 뒷모습

성경복지재단 설립자 김성근·정경자 부부 퇴임식 개최

 


1950년대 전쟁고아와 노숙자, 넝마주이, 껌팔이, 구두닦이 등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평생을 함께해 온 김성근(76)·정경자(74)부부가 17일 성경복지재단에서 아름다운 퇴임식을 가졌다.

지난 1950년 동두천에서 군 복무하던 시절 인근 고아원에서 봉사를 하며 맺은 동두천과의 인연으로 김성근 설립자는 1959년 무법천지인 시절 전쟁고아, 넝마주이, 구두닦이, 껌팔이 소년소녀 등을 조직화해 글을 가르치고 삶의 안정을 찾도록 했으며, 당시 케노샤 직업학교를 설립하여 주간에는 이용과 미용 그리고 양재, 타자 등 직업훈련을 시키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줬다.

또한 야간에는 중등과정을 개설해 당시 미7사단의 캬추사들을 강사로 활용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1967년에는 양주군노숙자보호소, 양주군부랑인보호소, 광혜원 등 우리사회의 소외된 노숙자, 알콜중독자, 병환자, 버림받은 노인, 장애인 등을 보호하는 시설을 마련하기도 했다.

1983년 지금의 성경원 자리인 하봉암동에 부랑인과 정신질환자들의 복지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성경원’를 설립 소외계층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놓았으며 소외계층의 영원한 어버이로 아름다운 인생의 향기를 남기고 원생(343명)들과 지인들의 축복을 받으며 아름다운 퇴임식을 가졌다.

김성근 설립자는 사회의 공로가 인정되어 1970년 삼일문화상을 시작으로 대통령표창, 국민훈장목련장, 각종 장관상등 70여회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1991년 동두천시의회 1대의원과 초대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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