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도심 한가운데 방치돼 쓰레기 투기 및 무단경작이 이뤄지던 보건소 앞 학교용지에 유채 및 꽃양귀비 종자를 파종, 대형 꽃밭으로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2만7천㎡ 규모의 대형 꽃밭은 향후 몇 년간 학교가 들어설 계획이 없는 학교용지를 한국 토지주택공사에서 무상사용 승낙을 받아 조성한 것으로, 직사각형 부지에 나비모양을 형상화했다.
현재 날개부분에 꽃양귀비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으며, 그 외 지역에는 유채꽃이 만발했다.
시는 대형꽃밭 내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들과 꽃창포, 비비추 등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생태연못, 공원용 바람개비들이 설치될 잔디광장, 산책로 및 목재 꽃문 등도 설치해 18일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