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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은 車 ‘내비 폭탄’

차량내부 온도상승 전자기기 폭발 우려

여름철 고온현상으로 차량 내부 온도 상승과 직사광선 등으로 인해 내비게이션 등 차량 내부에 설치된 전자기기 배터리 등이 가 열돼 폭발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관련업체와 시민 등에 따르면 최근 도내 지역의 오후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직사광선이 강해지면서 차량 내부에 설치된 내비게이션 등의 전자기기가 고온으로 인해 폭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중 직사광선이 가장 강한 오후 시간대의 경우, 직사광선을 받은 차량 내부의 온도가 100도 이상 상승하는데 반해 시중에 유통되는 전자기기 배터리의 경우 0도에서 40도 사이가 적정온도로 알려져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수원에 거주하는 P(30)씨의 경우 지난달 초에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내비게이션 배터리가 운전 도중 폭발하는 피해를 당했다.

또 Y(32)씨의 경우 1주일 전 직장 인근 카센터에 차량을 맡기는 과정에서 내비게이션을 분리하지 않고 내부에 방치, 이틀 뒤에 차량 내부를 확인해보니 배터리가 터져있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차량 운행시에는 에어컨이나 창문 개방으로 차량 내부온도를 조정하고 차량 주차시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나 지하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직사광선을 받는 곳에 장시간 주차해야 되는 경우 배터리의 탈착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I 업체 관계자는 “차량 내부의 기온이 상승하면 전자기기들의 배터리가 폭발할 위험이 있는데다 차량 거치용 흡착제가 고온으로 인해 탄력이 떨어져 충격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장시간 차량에서 자리를 비울 경우 내비게이션을 분리해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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