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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10개월만에 ‘폐기선고’

친박·야당 공조… 찬성 105명·반대 164명 부결

 


지난 10개월간 여여(與與), 여야 갈등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던 세종시 수정안이 29일 본회의에서 결국 부결됐다.

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계와 민주당 등 야당이 일제히 반대표를 던지면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폐기 선고를 내린 것이다.

본회의 표결은 전체 재적의원 291명 중 27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재석의원 중 찬성은 105명, 반대는 164명, 기권은 6명이었다.

한나라당 친이계가 90여명, 친박계가 50여명이고, 민주당, 자유선진당,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민주노동당 등 야당의원이 117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탈표 없이 찬반 표결이 이뤄진 셈이다.

찬성 의원은 한나라당이 102명, 박희태 국회의장과 이인제, 최연희 의원 등 무소속 의원이 3명이었다.

반면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은 50명, 야당과 무소속이 114명(민주당 82명, 자유선진당 15명, 미래희망연대 7명, 민주노동당 5명, 창조한국당 1명, 국민중심연합 1명, 진보신당 1명, 무소속 2명)이었다.

한나라당은 전체 의원 168명 중 157명이 투표에 참석했다.

이 가운데 안상수, 심재철, 정두언, 진수희, 정태근, 이춘식, 임동규, 차명진 의원 등 친이계 85명이 수정안에 찬성했고, 원희룡, 나경원, 이주영, 장윤석, 조윤석, 홍정욱, 황우여 의원 등 중립지대 의원 14명도 찬성표를 던졌다.

특히 친박계 좌장이었던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해 친박계 진영·최구식 의원은 친박계의 반대 속에서도 찬성표를 던지는 ‘소신투표’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친박계 의원 41명은 일제히 반대 표결을 했다.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해 홍사덕, 박종근, 허태열, 서병수, 유정복, 이정현, 유기준, 이혜훈, 구상찬 의원 등 친박계는 빠짐없이 반대 대열에 동참했다. 아울러 남경필, 권영세, 이한구, 김성조, 정진석, 권영진, 김성식, 배영식, 황영철 의원 등 중립지대·소장개혁파 의원 9명도 반대표결을 했다.

철저한 계파투표가 이뤄짐에 따라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의원들의 표결도 엇갈렸다.

친이계인 임태희 노동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주호영 특임장관은 찬성 표결을 한 반면 친박계인 최경환 의원은 투표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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