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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전당대회 경인출신 의원들 선전여부 주목

 

후반기 한나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가 5일 본격 막이 오른 가운데 경인지역 후보들 몇명이 당대표와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사표를 던진 13명의 후보 가운데 경인 출신 의원은 안상수(4선·의왕과천), 남경필(4선·수원팔달), 한선교(재선·용인수지), 정미경(초선·수원권선), 조전혁(초선·인천남동을) 등 모두 5명이다.

당 대표로 선출될 것으로 점쳐지는 안상수 의원은 이날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홍준표 의원 등 다수 후보로부터 공세를 받았다.

이날 안 의원은 “일대 변화와 혁신을 꾀해야 할 때 ‘안정과 신중’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유가 뭐냐(홍준표)”, “디지털인재양성위원회를 만든다고 했는데 트위터를 직접 다룰 수 있는가(나경원)” 등의 심한 견제를 받았다.

이와 함께 남경필 후보도 최고위원에 오를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인데 이날 토론에서도 홍준표 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홍 후보에게 “2009년 이명박 후보의 직할체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 어찌 당의 쇄신과 개혁을 얘기할 수 있느냐”고 “한마디로 앞뒤가 맞지않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남 후보는 또 중위권을 형성하는 친이 정두언 후보와 친박 서병수 후보에게도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부었다.

특히 이날 압권은 정미경 후보가 나경원 후보에 대해 출마 배경과 타킷이 정확하지 않다고 신랄하게 쏘아붙이며 ‘목표의식’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정 후보는 “출마를 하겠다, 안하겠다고 망설이던 나 후보가 후보등록 전날 갑자기 출마선언을 하면서 ‘여성최고위원이 아닌 당 대표가 목표다’고 말했다”면서 “솔직히 친박계 이혜훈 후보의 대항마로 여성최고위원을 노린 것이 아니냐”고 강한 의구심을 품은 채 물었다.

이어 친박 한선교 의원과 초선의 쇄신파 조전혁 의원도 이날 토론에서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켜 주목을 끌었다.

한선교 의원은 현재 출마한 친박계 4명 중 대중적 지지도에서 앞서 ‘변화의 인물’인 점이 어필될 땐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조전혁 의원은 이날 토론에서 특유의 ‘공격적 달변’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친박 친이라고 자신의 입으로 말하는 후보들은 당장 국회의원 뱃지를 떼라”고 말해 독설을 퍼붓는가 하면 남경필 후보에게 “국회의원의 관록은 법안 입안으로 얘기하는데 4선을 지내면서 어떠한 법안을 냈는지 대표적인 것을 말해달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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