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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거리 확보’ 운전자 인식변화 시급

인천대교사고 등 안전거리미확보 도내 사고원인 세번째
단속도 어려워… 경기청 주요도로 전광판 홍보활동 강화

지난 3일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고속버스 추락사고의 경찰조사결과 차량 간 안전거리미확보가 사고원인중 하나로 알려진 가운데 도내 운전자들의 안전거리 미확보로 교통사고 발생이 빈발한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법규위반 교통사고 4만2천951건 가운데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3천526건으로 25명이 사망하고 7천259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전운전불이행(2만4천385건), 신호위반(6천361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사고원인이다.

이에대해 경찰관계자는 “주행중 차량 간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위험이 높지만 도내 운전자들의 차량 간 안전거리 확보에 대한 인식이 크게 부족한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본지 취재팀이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와 북수원 IC 인근을 확인한 결과 고속도로 주행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100M 정도 확보해야 함에도 앞차를 앞서기 위해 바짝붙어 주행하는 차량들을 수시로 목격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달 14일 오후 7시55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358KM 구간에서 P(36)씨가 갑자기 차량이 고장 나 비상 정차한 것을 뒤따라오던 화물차 등이 안전거리 확보 미흡으로 미처 피하지 못하고 차량 3대가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L(55·여)씨 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경찰청이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도내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해 단속된 운전자의 경우 일반도로에서는 731건인데 반해 고속도로에서는 45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실제 주행하는 차량의 안전거리 미확보 여부를 단속하기는 쉽지 않다”며 “도내 주요도로를 대상으로 전광판 안내 등의 홍보활동을 강화해 운전자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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