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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영포회 권력투쟁 막아야”

이 대통령에 인적쇄신 등 촉구

박지원 원내대표는 7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영포회 의혹과 관련, “어제도 하나가 벗겨졌고, 오늘도 벗겨졌다”고 양파껍질에 비유하면서 “청와대만 하더라도 영포 라인에서 보고했다고 확인되는데 민정수석의 말은 보고받았다, 안받았다, 헷갈리고 있다. 이건 ‘권력 투쟁’이 시작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박영준 차장이 청와대 개편안을 작성했고, 게다가 박 차장이 청와대에 들어오겠다고 하니 그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다. 청와대 내부에서나 한나라당에서 박영준 차장의 횡포를 우리 민주당이 막아달라고 제보를 해 오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례와 정황을 들어 설명했다.

그는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이 사찰은 노무현 정부 때 임명된 공기업 기관장들이 임기를 채우려고 하니까 여기를 정리하고 논공행상으로 자기들 사람을 심기 위해 시작된 것인데 지금은 권력투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 중단시켜야 대통령이 잔여 임기를, 절반도 더 남은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투쟁을 불러일으킨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를 전광석화처럼 못하고 계속 미루기 때문에 자기의 자리보전과 영전을 위해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면서 “영포라인도, 권력투쟁도, 인사지연으로 인해 공직사회가 손을 놓고 있는 것도 이명박 대통령의 책임이다”고 전광석화같은 인적쇄신을 촉구했다.

박 대표는 정부의 2005년산 쌀의 사료용 처분 추진 방안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쌀 재고는 140만톤, 적정재고는 72만톤이다. 상대적으로 북한은 올해 100~130만톤의 쌀이 부족하다. 우린 같은 민족, 형제가 굶어죽는다는 비보를 접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쌀 36만톤을 사료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 기아에 허덕이는 우리 형제, 민족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당장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과위 안민석(오산) 의원의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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