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봉사단원 사진전이 지난 9일 성남시청사 로비광장에서 개막했다. 오른쪽부터 김현모 시 자원봉사센터 부위원장, 장현식 KOICA 이사, 송영건 성남시 부시장, 마크 토콜라 주한 미 대사관 부대사, 황명희 시 여협 회장, 주한 미 대사관 직원.
주한미국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마련한 한미 해외봉사단원 활약 사진전이 지난 9일 성남시청사 로비광장에서 개막됐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전국 순회 전시회로 이어진다.
전시된 사진은 미국평화봉사단원들이 지난 1966년부터 1981년까지 한국에서 활약한 다양한 장면이 담겨진 사진과 한국국제협력단 해외봉사단원들이 1991년부터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서 활동한 모습이 담긴 사진 등 5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미국대사가 평화봉사단원의 일환으로 당시 낙후된 한국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선 사진과 아폴로 11호 미국 최초 우주인 닐 암스트롱의 자원봉사활동 등 희소성 높은 사진들이 전시 돼 주목 받고 있다.
이 사진전을 통해 한국이 지원받던 나라에서 지원하는 나라로의 발전된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민 신모(26)씨는 “해외 낯익은 유명인과 해외에서 봉사활동에 나선 우리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무엇보다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한 우리 국력을 읽을 수 있어 흐믓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