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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직동공원 관리 ‘허술’

바닥 포장 탄성고무칩 3분의 1 유실… 예산낭비 시민 원성

의정부시가 관내 공원들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로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하게 됐다.

12일 의정부시청 공원녹지과에 따르면 지난 2007년 5월, 의정부동 산11-4번지 일원에 인조잔디축구장 1동과 주변공원 조성을 위해 약 70억의 예산을 투입, 직동근린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장했다.

이에 따라 직동근린공원 내에는 농구장 및 어린이 놀이터, 연못과 분수, 산책로 및 각종 쉼터가 조성돼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직동공원은 현재 시설물에 대한 관리·감독의 손길이 닿지 않아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직동근린공원 내 축구장 바로 옆에는 정자와 인공실개천등을 꾸며 시민들에게 제공했지만, 정자 앞 공원바닥에 포장된 탄성고무칩의 3분의 1 이상이 주변 인공실개천을 타고 10여M 밑에 오래전부터 유실된 상태다.

더구나 여름철 집중호우 또는 장마철을 틈타 바닥에 포장된 탄성고무칩의 훼손도 심각하게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공원에 나온 시민 이 모(41)씨는 “지저분하게 망가져가는 데도 시청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관리의 허술함을 꼬집었다.

시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탄성고무칩 포장은 고열을 이용해 접착제로 바닥에 붙이는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하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하자와 관련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이와 함께 “관내 78곳의 공원 관리를 위한 예산이 급격히 삭감됐다”며, 공원의 하자보수와 관리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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