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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양평 1등 교육도시 건설 박차

투자 확대·행정력 집중 지역인재 육성 터 닦는다

경기도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양평군의 인구는 고작 9만3천여명. 하지만 양평군은 오는 2020년까지 인구 17만의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1등 교육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는 무엇보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농촌을 떠나는 인구만큼은 막아보겠다는 군의 자구책이자 지역 인재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이기도 하다.교육발전 기금 500억 조성을 목표로 교육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양평군의 명품교육 실현방안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양평군은 ‘1등 교육도시 건설’을 민선 5기 중점과제로 정해 이에 따른 정책비전과 분야별 특화교육 시책을 발표하는 등 ‘사람 중심의 그린피아 양평 만들기’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취임직후 김선교 군수는 “지역 내 교육현안을 해소하기 위한 핵심전략 프로젝트의 적극적인 추진과 투자확대로 지역 교육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라며 명품 교육 실현을 위한 각오를 내비친 바 있다.

더욱이 군은 김 군수가 교육공약으로 밝힌 방과 후 학교 지원사업 확대를 비롯한 수능시험장 설치, 고교 학급증설 등 교육시설 확충과 초·중학생 무상급식 지원, 양평장학관 건립 등의 장학사업을 구체화시켜 궁극적으로 학부모의 부담경감과 학력신장을 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교육발전협의체의 자문을 거쳐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및 학교환경 개선과 평생교육 도시의 여건조성 등 양평군 교육발전 전략을 새롭게 확정하고 집중 투자에 돌입한 상태다.

군은 올 들어 교육협력사업을 비롯한 대응 지원사업 등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46억8천9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먼저 방과 후 학교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교육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한 군은 관내 41개교에 좋은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비롯한 초·중등 원어민교사 확충, 종일 돌봄 교실 운영 등 9개 사업에 9억6천900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연차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욱이 관내에서 대학수학능력평가가 실시될 수 있도록 수능시험장 4개소를 설치키로 하는 등 정원 부족으로 외지 학교로 진학하는 어려움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양평교육청과 협조체제 하에 고교 학급증설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초등학생의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해 올해 1억5천여만원을 지원 중에 있으며, 중학생에 대한 무상급식도 내년부터 연차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실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응투자사업 일환으로 14개교에 23억원의 예산을 편성, 서종초, 강하중, 양일중, 개군초, 양서고 등 5개 학교에 체육관과 종합교육관의 신축을 지원 중에 있다.

이밖에 교육발전위원회 장학사업으로 4개 분야에 1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특히 양평장학관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행정절차를 수행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치러진 2010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전국 30위권, 도내 6위권의 괄목상대할 성과를 올리게 됐다”며 “이는 인재육성을 위한 질 높은 교육실현에 군과 교육기관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자녀들이 우수한 교육환경 속에서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양평의 목표이자 사명”이라며 “교육이 세계화된 명품교육도시 건설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직개편을 준비 중인 군은 도서관의 명칭을 폐지하고 평생교육과를 신설, 교육에 관한 정책 개발 및 수립을 통해 1등 교육 목표에 한걸음더 빨리 다가서겠다는 복안을 마련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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