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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듬직한 ‘거미줄 치안’ 눈에 띄는 ‘안전파수’

파주署 ‘경찰관 노출 시스템’ 도입

파주관내에서 무슨 큰 행사가 있나요? 이는 평소 사건이나 발생해야 출동했던 경찰들의 모습을 보았으나 이제는 그와 달리 언제 어디서든 눈에 띄는 경찰들의 모습을 보고 한 시민이 도보 순찰중인 경찰관에게 묻는 말이였다. 그렇다고 파주경찰서 인원이 크게 증원된 것도 아니다. 이는 지난 1월말 조용태 서장이 제62대 파주경찰서장으로 부임하면서 치안행정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경찰관 노출 시스템”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든 경찰관들이 눈에 띄게 현장에 배치함으로서 그물같은 치안망 확보는 물론 주민밀착형 치안행정을 펼쳐 시민들의 기초질서까지 바로 잡아나가는 등 시민들의 의식을 향상시켜주는 일석이조의 치안행정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편집자 주>

 

 

 


파주경찰서는 전년대비 절도발생률을 45% 이상을 감소시키고 범인 검거는 17%를 증가시키는 등 교통사망사고도 24%를 감소시키는 놀라운 효과를 거두고 있다.

파주경찰서 인원이라야 총 400여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감당해야 하는 치안수요 인원수는 33만여명에 달한다. 파주시 면적 또한 경기도의 6.6%를 차지하고 서울과 안양을 합한 광활한 지역에서 33만 파주시민들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파주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 부녀자 성폭행과 납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등·하교 시간대에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고 있으며 어머니폴리스, 녹색어머니회, 아동안전지킴이 등 협력단체와 함께 54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범죄예방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장을 포함해 해당기능 간부들이 직접 학교에 진출해 교내·외 CCTV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옥상 놀이터 등 범죄 발생 우려지역에 순찰함을 설치하여 2시간 간격으로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주변 반경 500M 이내 공사장 폐·공가 유흥업소 등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보완할 점은 보완하고 순찰동선에 포함시켜 관리하고 있다.

더욱이 파주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6월부터는 새벽 1시 이후에도 취약지 거점근무를 보강해 강·절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 주민이 피서철에 여행이나 경조사 참석으로 외출시 사전 예약에 의한 예약순찰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피서철 빈집털이 예방법 등 홍보전단지를 제작 배포하고 아파트 경비원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해 범죄신고 요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파주서는 지역이 광활한 도농복합지역으로 적성·파평면과 같은 농촌형 지역에는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맞춤형 순찰을 실시하고 부족한 인력을 보완하기 위해 방법초소 같은 시설치안을 병행 운영할 뿐 아니라 금촌 교하 문산같은 도시형 지역에는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부녀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민·경 협력 치안을 활성화해 치안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파주경찰서는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1~5월 399건이던 강·절도가 올해는 전년동기 237건으로 40.9%나 줄었다.

사망 교통사고 역시 지난해 1~5월 21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11명으로 47.6% 감소했다.

 

주·야간 거점근무 선제적 치안활동 전개

-파주지역에서는 유별나게 경찰관들을 많이 볼수 있는데 다른 경찰서보다 인원이 많은 것인지.

▲그렇지 않다 다만 부임초부터 파출소, 형사, 교통 등 전 외근경찰관이 주·야간으로 하루 4시간씩 관내 취약지역 거점근무를 실시함으로서 파주지역 어디서나 경찰관들을 볼수 있도록 했고 22개의 경찰 방법초소를 설치해 범죄자들의 범행 욕구를 사전에 제압하는 선제적 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래서 파주경찰들이 수적으로 많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범죄발생은 감소하고 범인검거는 증가하고 있다. 이런 치안성과는 서장 혼자만이 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방법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것은 직원들과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서로가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다가가는 것이 그 비결이라면 비결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밤샘근무자들과 해장국 미팅을 정례화하고 한달에 한번 실시하는 직장교육때도 딱딱한 업무 지시보다는 사회생활에 도움을 줄수 있는 특강을 직접 실시하고 있다.

또한 분기별 축구나 족구 또는 테니스 등 체육대회를 실시하고 가벼운 등산 후 신상토론회를 개최해 직원들이 서로 가족처럼 여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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