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올 후반기 사업예산을 절감해 급한 빚 갚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재정악화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남시가 올 후반기 1천600억원대의 절약 예상 예산을 확보 상환 시급한 빚을 갚아가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위해 모라토리엄 선언 후 지난 17일부터 시본청, 구청, 사업소 등에서 추진중인 판교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 5천만원 이상의미발주 사업 등에 대해 검토하고 공사 연기, 간소화 등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미발주 사업은 108건에 1천263여억이며 진행 중인 사업중 일부를 축소하면 계획중인 빚 상환금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급하지 않은 일부사업을 연기·축소하는 등 실제 긴축재정운영에 나서 건전재정운영의 모범도시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