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중소상인연합회는 19일 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 입점 반대 서명인사를 발표하고 향후 대처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연합회는 이날 “수정구 태평동 구 인하병원부지 신축 주상복합건물 지하1~1층에 이마트가 들어서고 2층에 신세계백화점 죽전점(패션·의류·잡화 매장) 입점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입주 시 지역상권에 큰 타격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회는 “입점이 이뤄질 경우, 40년 소규모 골목길 점포, 재래시장과 함께 중앙지하상가의 패션, 의류업까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지역 정치인들의 서명을 받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서명인사로는 민주당 김태년 수정지역위원장을 비롯 4개 위원장, 민주노동당 조양원 시 지역위원장, 신상진 국회의원, 허재안 도의회 의장 등 민주당 소속 도의원 4명, 정종삼 시의원 대표 등 민주당소속 의원 15명, 유근주 시의원 등 한나라당소속 의원 5명, 민주노동당 이숙정 의원 등 총 31명이다.
연합회는 앞으로 범정치인 서명 운동 확대, 중소상인보호 시의회 조례제정 촉구, 입점건물앞 차량시위, 1천명 상인참가 집회 등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