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마산의 성 폭행범이 DNA검사를 통해 7년 만에 검거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25일 7년 전 경남 마산에서 성폭행 행각을 벌인 혐의(강간 등)로 K(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03년 4월 경남 마산시 한 주택에서 집을 보던 A(당시 24·여)씨를 성폭행하고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강제추행 사건을 수사하던 중 성폭력 전과 등이 있는 K씨의 타액을 채취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 의뢰한 결과 7년 전 경남마산에서의 DNA와 일치해 K씨를 붙잡았다.
또 경찰은 K씨가 유사한 전과기록이 있는 점을 미뤄 유사수법의 사건을 파악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