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비약한 성남일화의 정상을 향한 걸음은 2000년대에 들어서도 더욱 힘을 냈다. 2001 POSCO K리그 우승컵을 안으며 연패의 꿈을 지핀 성남일화는 2002년 정규리그와 슈퍼컵과 아디다스컵까지 차지하며 제 2의 전성기를 이어갔다. 2003년 우수 선수 확보를 통해 두번째 정규리그 3연패와 통산 6번째 K리그 우승이라는 역사를 새겼다. 2004년도에는 A3 챔피언스컵에서 우승을 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 하우젠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는가 하면 2005년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또 한번의 우승을 일궈내며 통산 7번의 K리그 우승으로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신태용 감독 젊은 축구
성남일화는 지난해 신태용 감독을 전격 영입, 젊고 역동적인 팀 컬러로 새롭게 변신했다. 신태용감독은 ‘초보 감독’을 우려하는 주변의 시선을 떨쳐내고 젊은 선수를 십분활용 하는 등 변화된 면모를 보이며 정규리그와 FA컵에서 준우승으로 이끌내는 성과를 냈고 현 베스트 11명중 70% 정도가 리그 3년차 이내의 젊은 선수들을 포진, 더큰 성과를 예고하고 있다.
또 챔피언십에서는 ‘무전기 매직’ 신조어를 만들며 불리한 상황에서 승리를 따내는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젊은 스타출신 신 감독은 늘 우승을 꿈꾸며 산다.
신태용 감독은 “감독 2년차에 선수들이 적극 따라줘 힘이 돋는다”고 말하고 “우승은 늘 과제로 특정 대회에 국한하지 않고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전폭적으로 신뢰하며 우승의 노하우를 관철해나가 팬과 더불어 성장하는 축구문화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 심을 것”이며 “특히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경기장을 찾은 성남 시민들에게 보답하고 경기장 외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늘 함께하는 성남일화 문화를 싹틔워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후반기 희망 쏜다
젊은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이 호흡을 함께하며 선전을 편 전반기 전과를 토대로 후반기 희망을 그리고 있다. 후반기 개막후 3연승은 이를 잘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대회인 k리그, FA컵 등에서 모두 선전하고 있다. K리그는 8승3무3패(27득13실)로 5위를 마크하고 있으며 선두와 승점차가 3점에 그쳐 치열한 선두 경쟁이 예상되고 있으며 AFC챔피언스리그와 FA컵 모두 8강에 진출해 그 실력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팬 확보전 열의
성남일화는 경기력에 비해 경기장을 찾는 관중수가 관중석 40%도 미치지 못하여 해마다 이어온 꼴찌라는 불명예를 씻어내기 위해 선수단 전체가 행동으로 나섰다.
최근 성남일화 선수들이 관내 성일여고 교정을 찾아 학생, 교직원 등을 상대로 팬사인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팬 확보전에 나섰다.
학생 등은 남아공 월드컵 스타 정성룡 선수를 비롯, 현재 K리그 유일 외국인 주장 사샤, 조동건, 홍철, 몰리나, 라돈치치 등 성남의 핵심 선수들을 반색하며 맞았고 시종 즐거운 시간을 보내 분위기를 경기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었다.
또 성남일화는 남아공 월드컵 경기 야외 응원장으로 제공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Victory 사인회를 열었고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빵만들기 체험, 어린이 축구 학습, 복지시설 후원 및 소외계층 축구 관람 기회제공, 성남사랑상품권 이용 입장제 도입, 꿈나무 교실 지속 운영, 신구대학간 업무협약 응원동아리 운영, 인근 군장병 관람 독려활동 등 다양한 관중 확보전을 펴고 있다.
성남일화는 지속적으로 관중 확보전을 전개해 나갈 방침으로 머잖아 서울, 수원, 포항 등 관중수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팀이상으로 경기장이 뜨겁게 일 것을 기대해 본다.
▲홈 경기 일정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앞으로 갖는 경기는 △FA컵 18일 오후7시30분 대 제주 △K리그 22일 오후7시 대 울산 △〃28일 오후8시 대 전북 △〃9월1일 오후7시30분 대 수원 △ACL 8강1차 9월15일 오후7시30분 대 수원 △K리그 9월18일 오후7시 대 제주 △〃10월15일 오후7시30분 대 대전 △〃10월30일 오후3시 대 광주 △〃11월3일 오후7시30분 대 서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