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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지방공사 부실경영 칼질 예고

경영회생 불투명 판단 인사조치 검토

<속보> 양평지방공사가 설립 2년 만에 수십억 이상의 자본을 잠식, 부실경영 논란에 쌓인 가운데 지난 2008년 한 해 5천여만원의 광고비를 특정언론사에 지출한(본보 10일자 18면) 보도와 관련, 양평군이 부실경영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7월, 20억원을 출자해 설립된 양평지방공사가 매년 누적되는 적자와 자본잠식으로 경영 회생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판단, 김경재 사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실경영의 원인이 직원 관리를 비롯한 대표의 경영 능력 부족으로 판단되는 만큼 조직을 장악 할 능력이 있는 신임 대표를 새롭게 선임하는 방안과 사장 부재 시 예측되는 대응책 마련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김선교 군수는 부실경영에 대한 원인을 진단하기 위해 수일 내에 지방공사 사업장을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운영실태 파악을 위한 일정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1년여의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김경재 사장은 10일 오전 김선교 군수를 만나 사의를 표명하고 돌아간 것으로 확인돼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론을 통감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을 비롯해 공사 안팎에서 부실 운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 상황을 그대로 보고 있을 수 없어 사장 해임 등 특단의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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