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뇌졸중의 전조 현상이라 지칭되는 미니 뇌졸중 환자를 위한 미니 뇌졸중 클리닉을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
11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클리닉은 병원 뇌졸중센터 내에 둬 뇌졸중 환자 중 40%를 경험하는 등 위험성 높은 미니 뇌졸중을 사전에 쉽게 극복할 수 있게 했다.
9일 개설한 이 클리닉은 당일 진료와 검사 실시 등 병원 진료를 보다 용이하게 해 적기에 치료에 나설 수 있어 뇌졸중으로 인한 인적·사회적 손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미니 뇌졸중 증상은 편측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잠시 왔다 사라져 많은 이들이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기는 실정으로 이를 방치했을 때 올 수 있는 뇌졸중을 사전 진료를 통해 방지할 수 있는 미니 뇌졸중 클리닉은 시의 적절한 시설로 의학계는 보고 있다. 이용 방법은 직접 방문하거나 콜센터(1588-3369)를 이용하면 간편한 진료절차를 거쳐 당일 진료가 가능하다.
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뇌졸중센터 교수는 “미니 뇌졸중은 곧바로 치료하면 전혀 후유증이 남지 않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심각한 뇌졸중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뇌졸중 증상이 잠시 왔다가 사라지면 미니 뇌졸중으로 판단하고 적극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