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문정숙 선생의 살풀이, 창작무 희노애락과 ‘문정숙 설장구 연구회’의 설장구, 소고춤, 장구춤, 창작 설장구 ‘대화’, 선생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판굿 공연으로 펼쳐진다. 또 축하공연으로 판소리 다섯마당 중 네마당을 완창한 바 있는 중견 명창 이명국 선생의 판소리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명인 문정숙 선생은 1960년대 여성농악단 지도자였던 고 김병섭, 이정범, 김오채 선생의 설장구와 판굿, 전 시대의 명무인 김보남 선생의 전통 무용을 사사해 최초의 근대 무용학원인 현대민족무용학원 강사를 역임했다. 또 제67회 전국체전과 ’86 아시안게임에서도 각각 식전행사와 장외행사의 안무 지도를 맡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
‘문정숙의 色’ 판은 2008년 8월 문 선생이 그간 지도해 온 제자들과 함께 악과 무의 색을 살려낸 판을 통해 전통문화의 예스런 멋을 이어나가고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작했다.
이번 공연은 설장구와 장구춤, 살풀이, 소고춤 등의 풍물놀이와 전통춤은 전통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나가는 사람들에게 옛것의 진정한 멋과 깊이를 느끼게 할 것이다. 전석 2만원. (문의: 031-238-4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