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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뜻 따라야 레임덕 피할 것”

민주 박지원 비대위 대표 라디오연설… 친서민 실천 강조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는 31일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임기의 내리막길에 접어들었으며 언론에서도 이명박 정권 2년 반의 성적표에 낙제점을 주고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한 발 물러서더라도 국민의 뜻이 어디 있는지 살피고, 국민의 뜻에 순응하는 것이 레임덕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자,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는 길이다”고 역설했다.

박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도 이명박 대통령이 성공해야 하며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공정한 사회, 친서민 정책을 진심으로 실천한다면 민주당도 적극 협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번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 두 명의 장관 후보자들의 사퇴에 대해 “국민을 위해서,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서, 그리고 본인 스스로를 위해서 잘한 결정”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공정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정권의 도덕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이 내놓은 부동산대책에 대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내년 3월까지 자율화했는데 이는 시장 활성화라는 미명 아래 은행 빚을 내서 집을 사라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서민들의 집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장기임대주택 공급 확대, 순환형 도심재개발 등 근본적인 집값 안정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서민 정책과 관련, “우선 수십조 원의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4대강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그 예산을 서민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전환해야 하며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위해 기업형 슈퍼마켓(SSM)관련 법을 하루 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가장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남북관계 복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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