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나눔Ⅱ’전은 수원보훈요양원 로비에서 열렸던 ‘사랑의 나눔’전의 2번째 순회전이다. 황유엽 선생, 노재순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장순업 한남대 교수 등 수원지역작가들과 아트그룹 N.A 작가 등 모두 33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수원보훈요양원에서의 전시가 시설에 국한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전시였다면 사랑나눔갤러리에서의 전시는 우리가 사는 지역의 다양한 소외된 계층의 이웃을 위한 전시로 펼쳐진다.
또 사랑나눔갤러리에서 뒤늦게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어르신부터 지역아동까지 모든 계층의 이웃들이 참여작가의 열정으로 탄생한 작품을 함께 나눌 수 있다.
‘길목’전에서는 65세 이상의 실버여성화가들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인공, 자연물 등을 이용해 만든 생활장식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돌, 그릇, 신발, 장롱 등 자연물과 재활용품 위에 수놓은 실버여성화가들의 그림에서는 옛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김은경 대표는 “나눔이란 누구나 행할 수 있는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사랑이라는 마음이 없다면 어느 누구나 행할 수 없는 힘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실버여류작가들의 옛 정서가 담긴 작품을 통해 사라져가는 옛 문화를 함께 공유하며 다양한 문화를 발견하고 향유할 수 있는 풍요로운 가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