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700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해 압류재산을 공매 처분하기로 하는 등 강도높은 체납일소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달 말 현재 700만원이상 고액체납자는 1천172명(전체 0.8%)이며, 규모는 683억원으로 체납액 전체의 절반으로 심각한 실정이다.
시는 상당수의 고액체납자들이 고급주택과 고급 자동차를 보유하거나 고가의 미술품, 골동품을 소지하고 있는 등 비양심 체납자들이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재산압류재산 공매처분, 금융기관 대여금고 압류 등 보다 강도높은 체납 일소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또 3억3천만원을 체납한 고액 체납자 5명은 관계직원이 오전 시간대에 가정을 방문해 독려하고 숨겨놓은 동산 재산을 찾아 압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체납세금은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기로 하는 등 조세 정의 실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